구광모 LG회장(구광모)은 1978년 1월23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강영혜 부부가 친부모다. 구본능 회장(구본능)의 형은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구본무)이다. 구본무-김영식 부부는 2004년 구본능 회장의 큰 아들인 구광모를 양자로 입적했다. 구본무는 1994년 사고로 아들을 잃었다.
구광모는 경복초등학교(1989년), 영동고등학교(1995년)를 졸업했다.
미국 뉴욕의 로체스터 인스티튜트 공과대학으로 유학 가 컴퓨터과학 학사를 받았다. 이후 LG전자 재경부문 금융팀 대리로 입사해 과장까지 근무하다 휴직하고 다시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스탠퍼드대학교 경영학석사(MBA) 과정에 입학했다가 학업을 중단했다. 스타트업에서 1년 정도 근무한 뒤 다시 LG전자로 돌아왔다. LG전자, LG 경영전략팀, LG전자 B2B사업본부 등에서 근무했다. 2018년 5월20일 구본무 전 회장이 향년 73세로 세상을 떠나자 2018년 6월29일 임시 이사회에서 LG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됐다.
구본준 LG 고문, 구본식 LT그룹 회장이 삼촌이다. 구훤미씨와 구미정씨가 고모다. 구본무의 장녀인 구연경씨, 차녀인 구연수씨와는 양남매이고 구본능의 딸인 구연서씨와는 친남매다. 사촌으로는 구본준 고문의 아들인 구형모 LG전자 과장과 딸인 구연제씨 등이 있다.
구광모는 2009년 9월 정효정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미국 유학 시절에 만나 연애 결혼했다. 정효정씨는 식품 원료기업 보락 정기현 대표의 딸이다. 두 기업의 차이가 워낙 크다보니 처음에는 보락 쪽에서 재벌가와 사돈이 되는 것에 부담감을 느꼈고 LG그룹 쪽에서도 반대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이 꾸준히 가족들 설득에 나섰고 특히 구본무의 아내인 김영식 여사가 정효정씨를 마음에 들어 해 결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1남1녀를 두고 있다.
구본준(69) LG그룹 고문이 LG상사와 판토스, LG하우시스 등을 중심으로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선대 회장이 별세하면 장남이 그룹 경영권을 이어받고, 동생들은 사업을 들고 나가 독립하는 전통이 이어져 왔다. 지금까지 경영권 승계를 둘러싸고 형제 간 다툼이 한 번도 발생한 적이 없다.
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첫째 동생인 고 구철회씨 자녀들은 1999년 LG화재(현 LIG)를 들고 나갔다. 또 다른 동생들인 구태회·구평회·구두회씨는 2003년 계열 분리해 2005년 LS그룹을 만들었다. 2세대에서는 구인회 회장의 차남인 고 구자승 전 LG상사 사장의 자녀들이 2006년 LG패션을 분사해 독립했고, 2014년 사명을 LF로 변경했다. 구인회 회장의 3남 구자학 회장은 2000년 1월 LG유통 식품 서비스 부문을 독립시켜 아워홈을 설립했다. 3세대에서는 1996년 구자경 회장의 차남인 구본능 회장이 희성금속, 국제전선, 한국엥겔하드, 상농기업, 원광, 진광정기 등 6사를 떼어 계열 분리하며 희성그룹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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