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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혼맥]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경제인

by 혼맥박사 2020. 10. 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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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다. 2020105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 개인투자자의 투자금 86242억원이 청약증거금으로 모였다. 901을 기록했다. 빅히트에 거는 기대감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줬다. 2005년 이 회사를 창업한 인물이 방시혁 대표다.

 

방시혁은 197289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기고-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 작곡가로 데뷔해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았다. 이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수석 작곡가를 지냈다. 본관은 전북 남원에 집성촌이 있는 용성 방씨다. 아버지 방극윤의 고향은 전북 남원, 어머니 최명자의 고향은 전북 전주다. 1939년생인 방극윤은 전주고(34)-고려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에 합격해 노동부에서 오래 근무했다. 서울지방노동청장과 근로복지공단이사장을 지냈다. 현재 ()한국사회보험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최명자는 전주여고-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재경전주여고 총동창회장을 지냈다. 집안이 수재급이었다. 형제자매가 7남매였는데 그 가운데 다섯 명이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방시혁에게는 이화여대에서 작곡을 전공한 뒤 보석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여동생이 한 명 있다. 최명자의 동생은 최규식 헝가리대사(1953년생, 전 한국일보 편집국장)이다. 최규식은 전주고(49)-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방시혁의 사촌형은 넷마블게임즈 창업자인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다. 넷마블은 지난 20184월 약 2014억원을 투자해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의 지분 25.71%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됐다. 빅히트의 상장이 예상대로 이루어지면 넷마블은 1조원 가까운 지분 가치를 갖게 될 전망이다.

 

어머니 최명자는 언론인터뷰에서 방시혁의 어린 시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어려서부터 다독을 했어요. 음악교육은 전혀 안 시켰는데 초교 때 스스로 악보를 그리고 음악을 하더니, 중학교 때는 밴드를 결성해서 본인이 작사 작곡한 곡을 탑골공원에서 공연을 했어요. 1 때 클래식 기타를 선물했더니 혼자 열심히 연습을 하더군요, 그 뒤로 용돈을 모아서 여섯 대를 사더라고요. 수학여행을 가서는 반 대항에서 우승을 하고, 2 때는 다른 여학교에 초대를 받아서 사은회에서 공연을 했어요. ‘공부할 거야!’ 하면 30, 독서는 5시간! 집중력이 뛰어났어요, 아마 아버지를 닮았나봐요. 좋아하는 일은 태산이 무너져도 모를 정도로 집중하거든요.

 

시혁이는 늘 1,2등을 다투던 아이라 조부께서는 법대만 고집을 하셨어요. 입시 때 미학과를 지원한다니까 식음을 전폐하고 반대를 하시더군요. 아버지는 중립, 어머니인 내가 최종적으로 승낙을 했어요. 서울대학교 미학과 재학 중에 유재하 음악제에서 입상을 했는데, ‘2년만 시간을 주세요. 아버지 바람대로 하겠어요하더니, 히트곡이 나와서 대중음악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사고방식과 결단력이 범상치 않았어요. 지인들이 시혁이는 어려서부터 달랐다고 해요.”

 

가정교육에 대해서는 이렇게 설명했다. “둘 다 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스스로 컸어요. 딸은 작곡과를 나와서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지금은 쥬얼리 디자이너로 쇼룸을 갖고 행복하게 자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방극윤은 20192월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방시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제 방에서 종일 책만 보는 아이였습니다. 지금 그 습관 때문에 너무 살이 찌는 게 문제입니다. 한글을 일찍 깨우쳤는데, 5살 때로 기억합니다. 그때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고, 집중력과 속독이 뛰어나 엄청난 양의 책을 읽었죠. 초등학교 입학 전에 플루타르크 영웅전 등 청소년 시기에 읽을 책들을 거의 읽었을 정도였습니다. 책만 보다 보니 운동을 잘하지 못했는데, 운동장에서 소외되는 것 같아 친구들과 어울리라고 기타를 사줬습니다. 그런데 기타에 관심을 갖더니 스스로 악보까지 그리며 작곡을 하는 등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때는 몇몇 친구와 밴드를 결성해 본인이 작사·작곡한 음악을 서울 파고다 공원에서 공연을 했고, 수학여행 가서는 반 대항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여학교의 초청을 받아 사은회 공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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