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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혼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치인

by 혼맥박사 2020. 6. 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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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부친은 현대그룹 창업자인 고 정주영 회장이다. 정주영의 고향은 강원도 통천군 송전면 아산리다. 70여 호가 모여 살던 아산마을은 강원도 동부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들판이 있는 곳이었다. 통고지설(通高之雪·통천과 고성의 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눈이 많이 내리기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서 정주영은 부친 정봉식과 모친 한영실의 6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정인영 전 한라그룹 명예회장, 정순영 전 성우그룹 명예회장, 정희영(한국프랜지공업 회장을 지낸 김영주의 부인), 정세영 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정신영 전 동아일보 기자,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동생들이다. 동생 한 명은 어릴 적에 사망했다.

정주영-변중석은 8남1녀를 뒀다. 장남 정몽필 전 현대제철 회장, 차남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3남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 4남 정몽우 전 현대알미늄 회장, 5남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6남 정몽준 현대아산재단 이사장, 7남 정몽운 현대해상 회장, 8남 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 회장, 딸 정경희다. 정회장이 타계한 뒤 정주영-김경희 사이에 1979년과 1981년 태어난 여성 두 명이 정주영의 딸로 인정 받았다. 8남 3녀가 된 셈이다.

이들 중 가장 학벌이 좋은 사람이 6남 정몽준이다. 서울대-미국 MIT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31세에 현대중공업 사장을 맡았다. 7선 국회의원으로 대통령과 서울시장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김동조 전 외무부장관의 딸인 부인 김영명과 미국 유학 시절 만나 결혼했다. 큰아들 정기선은 현대중공업 부사장이다. 첫째 딸 정남이는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둘째 딸 정선이, 막내아들 정예선이 있다.

장남인 정기선(38)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7월4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서울 명문 사립대를 졸업한, 교육자 집안 출신 재원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 홍정욱 전 의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부사장, 정부사장과 중학교 대학교 동문인 장선익 동국제강 이사 등이 참석했다. 1982년생인 정 부사장은 대일외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육군 ROTC(43기)로 군복무를 마쳤다.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7년 동아일보 기자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고 2008년 현대중공업 대리가 된 뒤 미국 보스턴컨설팅 그룹과 크레디트스위스 그룹에서 근무했다. 2013년 현대중공업에 부장으로 다시 입사, 상무, 전무를 거쳐 2018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재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부사장), 현대중공업 선박해양 영업사업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장녀인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는 2017년 6월 16일 명동성당에서 철강업체 유봉의 서승범 대표이사와 결혼했다. 유봉은 연 매출 250억원 정도의 중소기업이다. 서승범 대표는 서준영 유봉 창업주의 외아들이다. 서준영은 두산가(家)와도 사돈이다. 서 창업주의 1남2녀 중 맏딸인 서지원씨의 남편이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이다. 박회장은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박정원 두산 회장의 동생이다.

정남이 이사는 연세대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치고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컴퍼니’에서 근무하다 2013년 아산나눔재단에 합류했다. 차녀 정선이는 지난 2014년 8월 벤쳐기업가 백종현씨와 서울 중구 정동 제일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선이씨는 2017년 미국에서 자녀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4월 조경업과 건설업 등을 사업 목적으로 한 HEA라는 회사를 설립한 백씨는 2014년에는 미국에서 김 아무개 씨와 에코이드(Ecoid)라는 친환경 디자인 회사를 설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감각'이라는 건축 모임을 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1996년생인 막내 정예선은 연세대 철학과에 재학 중이다. 예수님이 주신 선물이라는 뜻의 글자 예와 돌림자인 선자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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