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내 개성과 역량이 시대정신과 경영 환경에 부합하면 직접 나서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적합한 리더를 선별해 일을 맡겨야 한다. 리더의 조건은 개인이 아닌 시대가 정한다. 시대는 때로 혁명가 또는 관리자를 요구하고, 때로 엘리트 또는 서민을 선호하며, 때로 젊은이 또는 원로를 필요로 한다. 움직일 때 머뭇대면 놓치고, 머무를 때 꿈틀대면 잡히는 법. 경영이나 정치도 야생과 다르지 않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을 계기로 잊을만하면 한번씩 나오는 홍정욱의 정계복귀설이 다시 불거졌다.
홍정욱은 1970년 3월 14일 서울에서 1남2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압구정초등학교-구정중학교-미국의 명문사립고인 초우트 로즈마리홀을 졸업했다.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학과-스탠퍼드대 로스쿨을 나왔다. 현재 올가니카 회장, 사단법인 올재 이사장으로 있다. 아버지는 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 어머니는 양춘자이다. 양춘자는 1941년생으로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노스웨스트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일했다. 부인은 손정희이다. 두 사람은 1999년에 결혼했다. 1974년 미국에서 태어난 손정희는 손명원 전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의 딸이자 손원일 전 국방부 장관의 손녀이다. 손정희의 외할아버지가 김동조 전 외무부장관이다. 2008년 대한민국 국적을 획득했다. 홍정욱-손정희는 딸 홍지승 홍지수, 아들 홍의승 등 2녀1남을 뒀다.
1995년 26살이던 해 한국으로 귀국해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서 회원제 재즈클럽 카멜롯 서울(CAMELOT SEOUL)을 열었다. 이곳에서 아내인 손정희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같은 해 스탠퍼드 대학교 로스쿨에 입학했다. 스탠퍼드 대학교 로스쿨을 거쳐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뒤 리먼브라더스에서 1년간 M&A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6개월간 공익근무요원(전산요원)으로 병역을 마쳤다. 2002년 신동방그룹이 소유했던 (주)내외경제신문-코리아헤럴드(現 헤럴드)를 인수했다. 2019년 5월15일 헤럴드를 중흥그룹에 매각했다.
2019년 9월 27일, 홍정욱의 장녀 홍지승(죠세핀 홍) 씨가 적지 않은 양의 마약류인 대마초와 LSD 등을 소지한 상태에서 인천공항을 통과하려다 세관 검사에서 적발(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홍 씨는 대한항공을 타고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을 출발해 27일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카트리지형 대마초,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외에 일명 '슈퍼맨이 되는 각성제'로 불리는 애더럴 수정 등 다양한 마약류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마약류들을 자신의 여행용 가방과 옷 주머니에 나눠 감춰서 들여오다가 공항 X-레이 검색을 통해 적발된 것이다. 또한 해외에서 변종 대마를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홍씨의 나이는 2019년 9월 기준 18세로 아직 미성년자이며 미국 바나드 대학(Barnard College)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7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으로 형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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