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혼맥] 노태우 전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32년 대구광역시 동구 신용동 용진마을에서 태어났다. 부친 노병수와 모친 김태향의 장남이었다. 노병수는 16세에 한 살 위인 김태향과 집안 어른들의 중매로 결혼했다. 당시 중학교에 다니고 있던 노병수는 유도 등 운동을 잘했다. 용진마을의 팔동산 반대 쪽에서 태어난 김태향은 다섯 남매 중 셋째로 맏딸이었다. 노병수-김태향 부부는 결혼 이후 몇 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이때부터 김태향은 절에 다니는 시어머니를 따라서 팔공산 파계사에 불공을 드리러 다녔다. 이 같은 노력 덕택인지 드디어 결혼 8년 만에 아기가 태어났는데 그가 노태우였다. 김태향의 나이 25세 때였다. 2년 뒤 김태향은 노태우의 동생 노재우를 낳았다. 노태우가 6세 되던 해 면사무소에 다니던 노병수는 교통사고로..
정치인
2020. 11. 12. 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