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혼맥] 대림그룹 창업자 이재준 회장
이재준의 동생과 구인회의 딸도 혼인…양가 2대에 걸쳐 사돈 인연 대림그룹 창업주인 수암(修巖) 이재준은 1917년 7월27일 경기도 시흥군 남면 산본리 343번지에서 태어났다. 전주 이씨 이규응과 모친 남원 양씨 양남옥의 5남 4녀 중 넷째였다. 이규응은 한 해 벼 500여 섬을 수확하는 자작농 겸 지주였다. 서당에서 한문을 배우며 유복한 가정의 형제들 사이에서 자란 이재준은 8세 때 군포공립보통학교에 입학했다. 당시 군포공립보통학교 학생 중에는 20세가 넘어 장가를 든 학생도 있었다. 이재준이 제일 나이가 어렸다. 보통학교를 졸업한 이재준은 상급학교 진학을 준비하던 중 온몸에 옻이 올라 시기를 놓쳤다. 서울로 올라와 재수를 하려고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학업을 중단하고 사업 쪽으로 방향을 틀..
경제인
2020. 10. 3. 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