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혼맥]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 회장②
이병철(1910~1987)은 아버지 이찬우(1874~1957년)와 어머니 권재림(1872~1941년) 사이의 2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가 어려서부터 집안에서 듣고 자란 단어는 ‘신(信)’이었다. 이찬우는 어린 이병철에게 늘 “비록 손해를 보는 일이 있더라도 신용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가르쳤다. 이병철은 훗날 기업가로서 크게 성공한 뒤에도 아버지의 말을 잊지 않고 항상 가슴에 새겼다. 또한 이병철의 정신세계를 지배한 책은 였다. 할아버지가 세운 서당인 ‘문산정’에서 6세 무렵부터 5년여 동안 등 한학을 배운 이병철은 이때 읽은 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는 어른이 된 뒤에도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늘 라고 답하곤 했다. 이병철가(家)의 혼맥은 한국의 수많은 기업들과 연..
경제인
2020. 6. 13.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