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과 전두환-전경환
이병철 회장과 전두환 전 대통령은 어렸을 때부터 아는 사이였다. 이병철이 대구에서 삼성상회를 창업한 1938년에 전 전 대통령의 가족들이 삼성국수 공장에서 일했기 때문이다. 이병철의 맏아들인 이맹희가 쓴 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어린 시절부터 더불어 자란 친구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있다." 이맹희와 전두환이 친구라는 것이다. 삼성상회 앞 개천 너머 빈민촌에 전 전 대통령 가족이 살았다. 당시 사람들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개천 너머 아이'라고 불렀다. 그러다가 새로운 관계가 되는 것이 이병철의 차남 이창희가 이른바 '삼성 사카린 밀수 사건'으로 구속되고 이병철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는 일이 일어난다. 그러면서 장남인 이맹희가 삼성 경영을 맡게 된다. 이창희가 풀려나게 되고 이병철이 경영 복귀..
경제인
2021. 10. 22.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