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혼맥] 한진그룹 창업자 조중훈 회장
조중훈 회장은 1945년 고향인 인천에서 일제의 기업정비령에 따라 받은 돈과 저축한 돈을 합쳐 트럭 한 대를 구입해 무역업과 수송업을 하는 한진상사를 창립했다. 이것이 오늘날 한진그룹의 시발이었다. 맨주먹으로 시작해 엄청난 부를 일군 셈이다. 조중훈의 동생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은 자서전 (도서출판 선미디어)에서 “한진(韓進)은 한자 그대로 ‘한민족의 전진’을 의미한다. 우리 형제는 이렇듯 회사 이름을 지을 때도 조금이라도 국익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박정희 권유로 대한항공 인수 한진의 성장은 군과 관련이 깊다. 1956년 7만 달러짜리 미군부대 화물 운송 계약을 성사시키면서부터 한진은 성장하기 시작했다. 당시는 대한민국 1인당 국민총생산(GNP)이 100달러도 안 되던..
경제인
2020. 7. 24.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