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혼맥]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천정배 전 법무장관은 1954년 12월12일 전라남도 신안군 암태면 신석리 구석마을에서 태어났다. 2남 3녀의 장남이다. 증조부는 암태도에서 서당 훈장을 했다. 조부는 논 열두 마지기에 밭 스무 마지기를 경작하는 농사꾼이었다. 담배가게와 정미소도 운영했다. 나름 사는 집이었던 셈이다. 부친 천득린은 목포에서 교사를 하다가 공무원 생활을 했다. 이 때문에 천정배는 조부모 슬하에서 자랐다. 목포중학교에 진학해서야 부모님과 살게 됐다. 암태도에는 천씨가 몇 집 있었는데 소설가 천승세씨는 천정배와 9촌사이다. 천득린은 2019년 7월 세상을 떠났다. 천정배는 서울대에 입학할 때 법대수석, 인문계 전체수석을 했다. 1976년 제 1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법무관으로 근무하다 군사정권의 녹을 먹을 수 없다며 판검..
정치인
2020. 10. 29.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