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혼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SK그룹의 창업자는 고(故) 최종건 회장이다. 최종건은 1926년 경기도 수원의 벌말(지금의 평동)에서 최학배 공과 이동대 여사의 4남 4녀(양분-양순-종건-종현-종분-종관-종순-종욱)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조부인 최두혁과 부친 최학배는 비교적 부유한 농부였다. SK 창업의 밑바탕은 최종건이 선경직물을 불하받은 것에서 비롯되었다. 선경직물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 기업들인 ‘선만주단’과 ‘경도직물’이 합작해 설립한 회사였다. 이 두 회사의 앞 글자를 따서 ‘선경(鮮京)’이라는 회사 이름이 만들어졌다. SK는 선경의 영문 앞글자를 딴 것이다. 고향에 있던 이 회사에 입사한 최종건은 광복 이후 최종건은 명목상의 한국인 주주들이 관리인이 된 선경직물에서 생산부장으로 근무했다. 그러나 6·25가 일어나..
경제인
2021. 2. 15.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