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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혼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정치인

by 혼맥박사 2021. 10. 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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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2021년 10월 24"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정치교체를 하겠다"며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새로운 물결'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발기인 대표로 나온 김 전 부총리는 "지금 정치판의 강고한 양당 구조로는 대한민국이 20년 넘게 가진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대한민국 시장 중 가장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이 바로 정치 시장이다. 이 정치의 벽을 허물기 위해, 이 정치의 판을 바꾸기 위해 저희는 오늘 '새로운 물결'을 창당한다. 지금의 시스템에선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문제를 반복할 것이다.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를 위한 개헌, 양당 구조 고착화를 막기 위한 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 2의 촛불혁명이 필요하다. 특권·기득권·정치교체를 위해 촛불을 다시 들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김동연과 부인 정우영씨

김동연은 1957년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가족들과 함께 서울로 이주했다11(1967)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부터 소년 가장 역할을 했다. 청계천 무허가 판자집에서 살았. 어머니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채석장서 일하고, 산에서 나물을 캐 파는 등 하루하루 끼니를 잇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 그러나 판잣집마저 헐리면서 강제로 경기 광주대단지(지금의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로 이주돼, 한동안 천막을 치고 살았다

 

가난한 집안사정 때문에 덕수상업고등학교(63)에 진학했다. 197411, 고교 졸업을 앞두고 17세의 나이로 한국신탁은행(지금의 KEB하나은행)에 입사했다. 1977년 야간대학인 국제대학에 입학했다. 같은 해에 방위병으로 입대하여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사무소에서 근무했다. 낮에는 군인, 밤에는 학생이었다. 

 

은행에 다니며 대학 공부를 할 때 은행 합숙소에서 옆방 선배가 쓰레기통에 버린 '고시 잡지'를 보고 고시공부에 도전하기로 결심한다. 주경야독한 끝에, 1982년 제6회 입법고시와 제26회 행정고시에 모두 합격했다. 사무관 수습을 받을 때, 행정고시 동기들은 대부분 서울 근무를 원했지만, 고향인 충북도청 근무를 자원했다. 이후 경제기획원에서 예산실 사무관과 대외경제조정실 사무관을 거친 뒤,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과 재정경제원 과장을 역임했다.

 

https://youtu.be/kef9O5Rr-UY

 

1988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국가장학금과 풀브라이트 장학 재단의 지원을 받아 미국 미시간 대학교 유학길에 올라 1993년, 3년 9개월이라는 '최단 기간'으로 미시간 대학교에서 정책학으로 석박사를 취득해 미시간 대학교 기록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 2002년에는 대통령 비서실장 보좌관, 2002년부터 2003년까지는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 국제대학원에 풀브라이트 교환교수로 활동했다. 또한, 2005년까지 세계은행(WB) 선임정책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2005년 기획예산처 전략기획관으로 돌아온 뒤,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기획단장과 재정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이때 참여정부에서 발표한 국정마스터플랜 '비전 2030' 보고서 작성을 주도했다.

 

김동연은 아들이 두명 있었는데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으로 있던 201310, 큰아들이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발인을 마친 날 오후에도 사무실에 출근해 국무조정실에서 만든 '원전비리 종합대책'을 직접 발표했다. 하지만 훗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큰아들을 생각하면) 가슴을 도려내는 것 같기도 하고 심장에 큰 구멍이 난 것 같기도 하다고 단장의 아픔을 토로했다. 20147, '가족''건강' 등의 이유를 들어 사표를 내고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2015년 아주대학교 제15대 총장직을맡았고 201769,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되었다. 그러나 당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소득주도 성장 등을 둘러싸고 갈등한 끝에 2018년 12월10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2021820일 본인의 고향인 충북 음성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10월24일 '새로운 물결' 창당을 선언했다. 

 

부인은 정우영이다. 1957105일 생이다. .아버지 고향은 충남 공주이나, 정우영은 충남 강경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중학교 교장을 지냈다. 정우영은 천안에서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동국대 대학원에서 유아교육학을 전공했다. 고교 졸업 후 정우영은 서울은행에 입사했다. 당시 김동연은 신탁은행에 입사했다. 서울은행과 신탁은행이 합병해 서울신탁은행이 됐다. 두 사람은 증권대행부에서 같이 근무하는 사이가 됐다. 이후 정우영이 지점으로 발령났고 김동연은 군대에 갔다. 가끔씩 연말에 연하장을 주고받는 사이였다가 그 이후 김동연 고시공부하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엽서를 보내왔다. 그러면서 가까워졌다. 정우영의 친정 집에서는 김동연이 안정된 은행을 다니지 않고 고시공부를 하는 것을 못마땅해 하기도 했으나 두 사람의 결혼을 막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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