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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제주지사 부인 강윤형은 누구인가

정치인

by 혼맥박사 2021. 8. 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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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725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1호 공약은 100조원 규모의 담대한 회복프로젝트를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동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1964년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 제일고를 졸업한 원 전 지사는 고교 수석 졸업, 서울대 법대 수석 입학, 사법고시(34) 수석 합격 등 수석을 달고 살았다. 천재라고 할 수 있다. 16-18대 서울 양천갑에서 3선 국회의원을 했다. 2014, 2018년 제주지사 재선을 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8월 초 제주지사직에서 물러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도전하고 있다.

 

원 전 지사의 아내는 강윤형이다. 강윤형의 고향도 제주다. 93년생(서정)95년생(소영) 딸 둘의 엄마다. 원래 정신과 전문의다. 1964년생으로 원 전 지사와 동갑인 강윤형은 제주 신성여고를 나와 서울대 의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받았다. 가족사랑서울신경정신과의원 원장을 지내 2012년 원 전 지사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정리했다. 2015년 전국 최초로 제주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 스쿨닥터를 지냈고 2016~2019년에는 한림대학교 자살과 학생정신건강연구소 연구교수 겸 교육부 정신건강전문가 학교방문사업 단장을 역임했다. 2020-2021년에는 교육부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 센터장을 지냈다. 현재 학생정신건강의학회 부회장이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회원, 대한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 정회원이다. 2020930일에는 세바시 1246회 강연자로 나서 강연했다. 주제는 재난으로 무너진 마음건강을 다시 세우려면이었다.

 

https://youtu.be/mon0Z6skPVg

 

서울대학교 82학번인 두 사람은 열아홉 살에 처음 만났다. 학교에서 열린 제주향우회가 인연이 됐다. 친구로 만났던 원 전 지사가 삼겹살 먹자며 데이트 신청을 했다. 직접 만나 보니 소탈하고 진중한 모습이 매력적이었다고 강윤형은 회고했다. 두 사람의 데이트는 주로 봉천동 신림동 등 학교 주변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게 전부였다. 19세에 만나 스물한 살 때부터 연애를 시작했으니 소위 말하는 ‘CC(캠퍼스 커플)’였다. 30세에 결혼했다.

 

남편이 서울 법대를 수석으로 입학하고 8년 만에 졸업했다. 맨 처음 문 열고 들어갔다가 문 닫고 나온 셈이다. 학생운동 하느라 중간에 노동운동 하러 인천공장에 취직한 적도 있다. 학교 다닐 때 유기정학 받고 경찰에 쫓기고 맘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남편은 인천금속공장에서, 저는 야학에서 활동하는 이른바 운동권이었다. 남편은 8년 만에, 나는 10년 만에 학교를 졸업한 이유다.”

 

강윤형은 원 전 지사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와 관련해 이렇게 설명했다. “친구들과 연인 동반으로 지리산 종주를 했을 때 내가 중간에 실신을 했다. 남편은 내가 깨어날 때까지 무릎꿇고 기도를 했다. 함께 종주했던 다른 커플들이 모두 싸웠다고 한다. 자기는 내가 쓰러지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따지면서요. 그날 이 사람이면 평생을 같이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여기에 더해 수석 입학 등 편안한 미래가 보장되어 있었는데 다 내려놓고 목숨 걸고 민주화 투쟁을 하는 순수한 모습에 반했던 것도 한 이유였다. 결혼한 날 원 전 지사는 10계명을 정했다. ‘서로 존댓말 쓰기’ ‘욕하지 않기’ ‘물건 던지지 않기’ ‘집 나가지 않기’ ‘각방 쓰지 않기등이다.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다.

 

강윤형은 언론인터뷰에서 정치의 본질은 사람을 살리는 일이다.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약자 편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의료와 정치의 본질은 통한다고 말한다. 남편 원 전 지사에 대해서는 욕심이 없고 잔머리를 굴리지 않는 사람이다. 우직하게 옳은 길을 가는 사람이다. 약자를 위할 줄 아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오해를 받기 싫어서 남편이 도지사로 있는 7년간 도청 집무실에 가본 적이 없다. 강윤형의 소망은 빨리 내 자리로 돌아가 아픈 환자를 치료하고 잠재적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삶의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에 충실하고 싶다. 특히 정신과 문턱을 낮춰 아이들도 언제든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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