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인은 이소연씨다. 이소연씨(이하 이소연)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 남편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의 사이에 2녀 2남을 뒀다. 2남을 입양해 화제가 됐다. 이소연은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한국우드워드 회장을 지낸 고 이해원씨의 3녀 1남 중 장녀다. 이화여대 의류직물학과를 졸업했다. 바로 밑 여동생은 이소희인데 한문희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과 결혼했다. 둘째 여동생은 이소진으로 조선일보 편집국장을 지내고 조선일보 논설주간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창균과 결혼했다. 막내 남동생 이창환은 2014년부터 한국우드워드 대표로 있다.
(주)한국우드워드는 1994년에 설립되어 일본 코벨코 크레인(현재 KOBELCO CONSTRUCTION MACHINERY CO., LTD.) 한국 공식 대리점 및 원료(시멘트용 석고, 공업용 소금, 규사) 수출입 무역회사다. 세종로 대우빌에 사무실이 있다. 미국 우드워드디커슨(1896년 창립) 한국지점(1953년 설립)이었다가 영업권(시멘트, 비료, 건설기계)을 1994년에 이양 받아 한국에 원료 및 건설 장비를 공급하여 왔다. 우드워드디커슨은 1968년 경인고속도로와 1970년 경부고속도로 건설 때 필요한 각종 장비를 공급하였으며, 또한 리비아 수로공사에도 각종 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 크롤러 크레인 장비를 국내에 직수입하여 고객에게 판매 공급하고 있으며, 또한 판매 장비에 대한 A/S를 책임지고 있다. 주요 거래처는 (주)대우건설, (주)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주), GS건설(주), (주)두산중공업, 쌍용건설(주), SK건설(주), (주) 삼표(동양시멘트) 등이 있다. 과거에는 호주 DAMPIER SALT LTD.의 대리점으로서 천일염을 연간 약 30~40만톤 수입, 미국 CRC사의 대리점으로서 규사를 연간 약 15만톤 수입, 한국의 시멘트를 미국에 연간 약 10만톤을 수출했다. 현재는 태국 SICHON INDUSTRIAL AND COMMERCIAL CO., LTD로부터 천연석고를 공급하고 있다.
이소연과 관련한 주요 키워드는 입양과 교회다. 최재형의 부친인 고 최영섭 예비역 해군대령이 언론에 밝힌 입양 스토리다. “며느리(이소연씨)가 서울 동대문 근처에 있던 고아(孤兒)들을 기르는 기관에서 봉사를 했어요. 거기서 핏덩어리를 맡아 1년 정도 봉사 차원에서 키웠는데, 그때 정이 많이 들었나 봐요. 그래서 결심을 한 거죠. 그렇게 받아들인 아이가 지금의 둘째 아들이에요. 내가 재형이한테 그랬어요. ‘네 나이가 이제 50줄에 접어드는데 괜찮겠냐’고요. 재형이 부부는 이미 결심을 굳힌 것 같더라고요.”
〈즐거운 꿈을 또 꾸었습니다. 사람들이 내게 딸 두 명의 엄마라 할 때, 제 맘속에는 항상 딸들뿐 아니라 아들들이 내게 있을 거 같은 그 당시로는 이상한 확신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제가 알 수도 없었던 소망을 주께서 주셨던 거 같아요. 우리 막내 ○○가 중국으로 유학을 떠납니다. 손목이 부러지기 전까지는 전혀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입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 ○○의 마음을 만지셨습니다. ○○가 어릴 적 엄마를 쳐다보던 그 눈길에서 저는 주님이 날 보시면 이리 사랑스런 눈으로 보실 거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아들을 보내려니 허전합니다. 날개를 달고 넓은 곳으로 비상하려는 우리 아들 축복해주며 웃으며 보내주렵니다.〉 (최재형 감사원장의 부인 이소연씨가 페이스북에 쓴 글)
독실한 크리스천인 이소연은(신촌교회 권사이다) 2000년 보육기관에서 생후 9개월인 아이를 돌보는 봉사활동을 했다. 그 과정에서 아이와 정이 들어 입양한 아이가 둘째아들 진호 씨이다. 첫 아들 영진 씨는 9년 후인 2009년 입양했다. 영진 씨의 나이는 당시 11살이었다. 부부는 한국입양홍보회 사이트 ‘영진‧진호네 집’이라는 코너에 아이들과 관련한 이야기를 올렸다. 둘째 아들은 중국 하얼빈(哈爾濱)에 있는 기독교 계열 학교로 진학했다. 큰아들 은 2021년 8월 네덜란드로 유학을 떠난다. 네덜란드의 유명 예술 교육기관인 ArtEZ예술대에서 4년간 유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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