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이하 김명수)은 부산에서 태어났다. 김성식 전 국민의당 의원과 부산고 동기동창이다. 두 사람은 1977년 부산고를 나란히 졸업해, 김명수는 서울대 법대, 김 전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로 진학했다. 김명수의 취미는 여행과 등산이다. 서울고등법원 산우회 회장과 대법원 산우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이일규 전 대법원장을 가장 존경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혜주씨와 결혼해 슬하에 장녀 김정운 서울 서부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연수원 38기)와 장남 김한철 의정부지방법원 판사(연수원 42기) 1남 1녀를 뒀다. 이세종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연수원 38기)를 사위로, 강연수 변호사(연수원 44기)가 며느리인 법조인 가족이다. 김정운-이세종은 2012년 결혼했다. 당시 이세종은 대구지검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주례는 당시 대구고검장으로 근무하던 김명수의 연수원 동기인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섰다. 전남 보성 출신인 이세종은 해양범죄 분야 전문검사다. 그는 광현호 선상 살인 사건과 오룡호 침몰사건 등 다수의 해양범죄 사건을 수사했다. 김명수의 부친은 2018년 7월 사망했다.
김명수의 아들은 전주지법 김한철 판사고, 며느리는 강연수 변호사다. 강연수의 부친은 강재철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다. 강재철은 대학교 때 역도부 활동을 했고,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으며, 안나푸르나를 등정하는 등 만능 스포츠맨으로 알려져 있다. 강재철은 2008년 언론인터뷰에서 “강한 체력은 인내심 있는 법관이 되기 위한 필수조건 중에 하나다. 논란의 소지가 있는 사건을 소화해 내고 매주 10여건의 판결을 하기 위해 판사에게는 대단한 체력이 요구된다. 특히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안을 끝까지 참을성 있게 들어주려면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운동 예찬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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