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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혼맥]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누구인가

법조인

by 혼맥박사 2022. 3. 1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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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됐다. 한동훈은 누구인가.

한동훈은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원중-현대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나왔다. 1995년 22세 때 37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연수원 27기다. 2001년 서울지검 검사로 검찰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행정관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 3차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지냈다. 역대 최연소 검사장이었다.

 

https://youtu.be/fcenOsYX66s

 

그는 재계에서 '저승사자'라고 불렸다. 2003년 최태원 회장을 구속했고 2005년 정몽구 회장을 구속했다. 2017년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구속했다. 이밖에도 박성철 신원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을 구속한 것도 그였다. 2016년 국정농단특별수사팀이 출범하면서 합류해서 이른바 '적폐청산 수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갈등하면서 그의 인생도 롤러코스터를 탔다. 2020년 1월 부산고검 차장으로 좌천되더니 그해 6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그해 10월에는 법무연수원 진천본원으로 발령났다. 1년 간 3차례 좌천되는 이례적인 인사였다. 그러나 그는 사표를 내지 않고 버텼다. 2021년 6월에는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발령났다. 그는 복잡한 심사를 나타내듯 2021년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사냥개를 원했다면 나를 쓰지 말았어야 했다"고 일갈했다.

 

한동훈의 부친은 외국계 회사에서 임원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의 한 지인은 한동훈은 부유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가난하지도 않은 집안에서 성장했다고 말했다.

부인 진은정은 김앤장 미국변호사다. 진은정의 부친은 1998년 이른바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으로 검찰을 떠난 진형구 전 대검 공안부장이다. 즉 한동훈은 진 전 검사장의 사위다. 2015년 남부지검 재직시 후배 여검사들과 불미스런 일에 연루돼 사표를 내고 대기업으로간 진 아무개 변호사가 한동훈의 처남이다.

 

https://youtu.be/8T0ZHoQMa3w

한동훈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소송 중이다. 2019년 12월 유 전 이사장이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노무현재단을 사찰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서울 서부지원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동훈은 "죄가 있으면 벌을 받는 것"이라며 유 전 이사장과 타협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윤석열 당선은 지난 2월 9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한동훈을 일제와 싸운 독립운동가에 비교했다.

 

정치권에서는 한동훈 장관이 향후 국회에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때문에 그의 거취는 윤석열 정부에서 계속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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